천도재

  • 천도재(薦度齋)라고 쓰고 읽어야 맞는 것이며 천도제(薦度祭)는 잘못 된 표현입니다.
    천도재의 천(薦)은 천거함을, 도(度)는 죽은 영혼이 다음 생(來生)을 극락세계에 태어나거나,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게 하려는 불교적인 의식이며 천도의 방법에 따라 불교적인 의식에 의한 천도인 “공양천도”, 최면요법을 통한 천도인 “최면천도”, 부적과 같은 비술 등으로 영혼을 천도하는 “물상천도”가 있습니다.
  • 최면천도와 물상천도는 영혼이 사람에게 붙어서 뇌파를 흔듦으로 인해 빙의된 사람은 고통과 함께 불행을 겪을 수 있으며 최면전문가와 퇴마사 및 도력이 있는 스님들이 영혼과의 대화 등의 비법을 통해 영혼을 천도시키게 됩니다.
    (최면상담코너 참조)
  • 공양천도는 불교적인 의식이며 49재, 영산재, 생전예수재(예수시왕생칠재), 영혼결혼식, 구병시식, 합동천도재, 수륙재, 복을 비는 천도재(주로 특정한 의뢰자가 있음)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눠집니다.
  • 사람은 누구나 반듯이 죽게 되며, 죽으면 육체는 없어져서 원래의 자연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생전에 지은 업(業)에 따라 다시 몸을 받게 되는 환생 즉, 끝없는 윤회의 고통을 겪게 되며 이 영혼을 불가(佛家)에서는 영가(靈駕)라고 합니다.
  • 천도재의 의식은 삭발염의(削髮染衣)한 스님만이 할 수 있으며, 신묘한 진언으로 영가와 대화 즉, 영가를 부르고, 영가가 살아생전 알게 모르게 지은 신구의(몸.입.마음) 삼업(三業 : 3가지 업장)을 씻어내는 관욕의식을 통해 해탈 및 목욕을 시키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이승의 집착과 미련을 끊게 하고, 무상의 도리를 증득(證得)하도록 무상법문(無常法門) 설(設)하여 영가가 깨달음을 얻어서 저승의 극락세계로 갈 수 있게 하는 망자에게 베푸는 큰 잔치이며, 염라대왕을 비롯한 십대명왕의 선처를 바라는 축원을 봉행하기도 합니다.
  • 귀신이란? :
  • 살아있는 사람은 정신(情神)의 기(氣)가 있고, 죽은 사람은 情을 뺀 神의 氣만 갖게 됩니다.
    사람은 몸과 두뇌가 있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행동하는데 반해 귀신은 육체가 없어서 그렇지 못하며 생전에 있었던 일만 기억하게 됩니다.
  • 귀신이란 혼(魂), 백(魄), 귀(鬼)의 통칭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사람이 죽으면 혼은 가벼운 성질을 갖고 있어 하늘로 올라가고, 백은 시체이고 무거우며 화장이나 매장에 의해 땅으로 돌아가고, 귀는 공중에 떠돌게 됩니다.
    혼은 신(神)이 되어서 백이 묻힌 무덤에 거하거나 자유로이 떠돌기도 합니다.
    하지만 억울하거나 원한이 맺히거나 비명에 간 귀신들은 죽은 자리나 한 맺힌 곳을 떠나지 않으므로 후손들은 천도재를 올려드려 조상신계로 인도하면 좋습니다.
    이러한 귀신이 이승에 머물면 후손들의 일상에 관여하게 되는데, 청춘에 간 귀신이라면 생전에 해보지 못한 것을 자손들이 하면 자꾸 방해를 하고, 비명에 간 귀신은 그 자리에서 자신만 억울하게 죽은 것 같아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되게 하여 한을 풀려고 하는 등, 귀신이 가야할 저승으로 빨리 인도해야 사람에게 해롭지 않습니다.
  • ** 사람이 제명에 죽어야 저승사자가 대기하여 데려가지만 그헐지 않으면 명부(冥府)에서도 미쳐 손을 쓰지 못하여 죽은 자리에서 머물거나 객귀가 되어 떠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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